챕터 222

알렉산더는 휴대폰을 켜서 방을 밝히고 엘리자베스가 그의 팔에 안겨 있는 것을 보았다.

"엘리자베스?" 그가 불렀지만, 그녀는 반응하지 않았다.

소파는 작았고, 알렉산더는 이미 등받이에 밀착되어 있었다. 엘리자베스가 몸을 돌렸을 때, 그는 본능적으로 그녀를 더 가까이 끌어당겨 소파에서 떨어지지 않게 했다.

아침이 왔다.

비가 그쳤고, 리스번의 공기는 상쾌했다.

간호사가 혈액을 채취하러 들어왔다가 그들이 소파에서 꼭 붙어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조용히 방을 나갔다.

문이 닫혔다.

엘리자베스의 눈썹이...